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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2009. 8. 11. 화

 

사랑하는 승현,

 

보내준 윤호 사진들은 잘 받았어.

행복했다.

 세준이가 사진을 찍은 듯 한데, 참 좋은 사진들이 많더구나.

 

윤호, 어찌 그리 잘 노는지...

윤호의 웃는 얼굴 위로 녀석의 '까르르' 소리까지 들리더라.

 

작은 할머니, 아저씨, 고모에게 큰 사랑 받으며 자라는 윤호 모습을 보여 감사했다.

 

오늘, 나도 윤호처럼 웃으며 밝게 잘 지낼께.

 

사랑.